[앵커]
경찰이 선관위를 상대로 7곳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용지의 보관 장소와 수량, 잔여 매수 등을 기록해 놓는 자료를 압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파란색 상자를 든 경찰 수사관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옵니다.
경찰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9시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을 하고 나오는 겁니다.
[현장음]
"<어떤 자료 중점적으로 보셨어요? 포렌식에 필요한 자료 가지고 나오신 겁니까?>" "…."
압수수색 대상은 중앙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벌어진 송파, 서초 등 지역 선관위 등 모두 7곳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10여 명이 직무유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오늘 경찰은 6.3 지방선거 당일 각 투표소에서 작성한 '투표록'을 확보했습니다.
투표록은 선거 당일 투표용지 보관장소, 수량과 잔여 매수 등을 기록해 두는 서류인데, 강남 선관위에선 126부의 투표록을 압수한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투표록 분석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언제 보고됐고, 어떤 대응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처음으로 선관위 전산망 서버도 포함됐는데, 선관위 직원들의 메신저 기록과 보고 문서 등을 확보할 목적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선관위 인사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윤종혁
영상편집: 차태윤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